세종시 투자에 대한 생각정리..

요즘 세종시에 경매물건이 많이 쏟아져 나와 임장을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세종시.... 어떨까요?

현재 전국에서 가장 큰 폭락을 겪고있는 도시입니다. 입주초기의 많은 공무원들이 여러 혜택으로 두채 세채씩 매입한 사람들도 많다던데.. 영끌로 아파트 구입한 사람들은 아마 지금쯤 많이 힘들겠죠.

2020년까지의 엄청난 부동산시장의 상승세에서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거품이 많이 끼었던것일까요? 하락하는 속도가 인근에 있는 도시 대전과 청주에 비해 엄청납니다. 한창 상승기때에는 제가 살고있는 청주에서도 한다리 건너 한두명씩은 꼭 세종에 산 아파트의 급등으로 행복에 찬 분들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꼭지에서 매도하지 못했다는 것. 이제 내놔도 팔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주식과 코인투자로 한가지 배운게 있다면 저점매수!!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세종시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약 40~50% 가량으로 갭투자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있기에 저는 토지와 상가를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세종시에 가 보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상권이 많이 보입니다. 자리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임대가 많이 붙어있으며, 대단지 주거지역 인근으로 가야 그나마 성숙해진 상권을 찾을 수 있죠.

고민이 많습니다. 저의 부동산투자 선생님도 세종은 관심이 없는 곳입니다. 세종의 발전을 중장기적으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저 또한 단기간내에 세종이 꽉꽉 들어찰 것으로 보진 않지만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기에 버틸 수 있는 투자처는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상가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고, 고금리 시대도 버텨낼 수 있는 똘똘한 상가는 절대 손해를 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나 하락기에 경매로 매입한다면 상가도 훌륭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결정 했습니다. 이렇게나 어려운 부동산 침체기에 세종의 똘똘한 상가와 토지를 좀 집중적으로 찾아보려 합니다. 조만간 좋은물건 매수해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