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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파동? 무지성매수? 단타? 장투? 도대체 무엇이 정답인가?

주식과 부동산 투자/교육

by Marotti 2022. 1. 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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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암호화폐계의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꼽혔다는 Micro Strategy의 대표 마이클세일러라는 사람이 엘리엇파동의 쓸모없음을 열심히 설파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엘리엇파동은 쓸데없이 지나간 과거를 열심히 분석하는 것일 뿐 진짜 중요한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자체가 이미 엄청난 매력과 성장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기술적 분석은 해 볼 필요도 없이 언제든 매수해서 오랫동안 가지고 있기만 한다면 엄청난 부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는 기술적 분석없이 풀 매수한 후 지금 엄청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그의 평단가는 30k 라고 한다.)

사실 이 사람이 말한것에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 엘리엇파동을 정확히 분석했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그렇게 움직이는 것도 아니며, 성장가치가 충분하다면 언제 매수하더라도 "결국엔" 그 가격도 우상향 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엘리엇파동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걸 몰라서가 아니다. 이 사람은 수익률이 아무리 좋아도 또 시세가 자신의 평단가 아래로 아무리 내려오더라도 최소 10년은 팔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 (https://bloomingbit.io/news/bRicNyMDAtVaJCdsL0p4vy) 나를 포함한 수많은 개미들은

1. 적금을 깨어서, 부동산을 처분해서 또는 퇴직금을 받아서 등등 '간신히' 만들어진 한정된 자산을 운용해야 하며, 

2. 오랜기간 물려 있어도 오로지 비트코인의 미래가치만 믿고 아무렇지도 않게 견딜만큼 멘탈이 강하지도 못하며,

3. 진입, 청산에 대한 아무런 기술적 근거가 없으면 도저히 불안해서 매매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린이, 코린이일수록 엘리엇파동이든, 다른 보조지표든 자신에게 맞는 기술적분석 방법을 정하고 공부하면서 장기투자의 관점을 가지고 매매에 적용한다면 간신히 만들어 놓은 내 자산을 굴릴 때,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나의 멘탈을 그나마 잘 붙잡고 좀 더 안정적으로 매매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엘리엇파동을 "맹신"해서는 안된다.

엘리엇파동은 마이클세일러의 말처럼 지나간 과거의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므로 만약 지금 조정파동인 2파를 만들고 있다고 다음번에 반드시 3파가 진행될거라고 마냥 믿고 있으면 안된다. 그 2파가 단순한 abc가 아닌 abc(w)XY로 나올 수도 있고, 1파의 저점을 깨며 그 임펄스파동 자체를 무산시킬 수도 있다.

 

엘리엇파동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점치는 도구가 아닌,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대응'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다.

 

예를들어 설명해보겠다.

기본전제 : 노랑파동 단위매매로 그 이하단계의 조정장에서는 손절 및 익절없음, 시드는 60%, 15%, 25% 총  3개로 나누어 분할매수예정

현재 이 위치라고 가정해보자. 우리가 해볼 수 있는 추정은 그림에 표시되지 않은 얼마전에 노랑1파 완성되었고 그 이후 초록ABC파를 거치며 노랑2파를 완성되었다고 보여지며, 현재 파랑1파로 '추측'되는 상승세까지 나왔던 상태이다. 이대로라면 1, 3, 5의 임펄스파동 중 가장 강력한 3파동을, 그것도 노랑3파, 파랑3파가 겹치는 강한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자리로써 주저없이 첫번째 매수(60%)를 해볼만한 자리이다. 1차매수 진입.

 

자 이제 어떤 가정들을 세우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한번 생각해보고 천천히 스크롤을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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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3개의 가정을 세운다.

괄호안의 파랑파동은 아래의 두번째 가정을 참고하는 카운팅입니다

첫번째, 순탄하게 파랑3파 상승장이 쭉쭉 뻗어 나오는 경우(최선의 경우)

 => 이 경우에는 추가매수(불타기)는 가급적 하지말고, 첫번째 시드만으로 상승장을 즐기며 카운팅해 나간다. 초록5파(노랑3파)를 모두 달성하기 전까지는 청산하지 않는다.

 

두번째, 파랑1파로 생각했던 곳의 시작점(최저점)을 하방이탈 하는경우(차악의 경우)

 => 이 경우 아직 조정장 초록C파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C파를 구성하는 5개의 파동 중 3파 진행중일 확률이 크다. 따라서 추적 카운팅 해 나가며 5파의 저점으로 보이는 곳에 2차 매수(15%)를 한다.

 

세번째, 5파의 저점으로 봤던 곳 마저 하방이탈 하는 경우(최악의 경우)

 => 이 경우 내 전체적인 뷰와 파동카운팅이 어디서부터인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관망하며, 다시 명확한 시야가 보일때 마지막 3차매수(25%)를 진행한다.

 

 

야바위 판이라고 생각해보자

목표는 저 빨간구슬을 찾아내는 것이다. 야바위판에서는 단 한번의 기회만 주어지겠지만 만약 여러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설사 컵을 여러번 들었다 내렸다하는 수고는 있다 하더라도 "결국엔" 찾아내게 되어있다.

 

마이클세일러의 말처럼 성장가치가 충분한 비트코인은 아무때나 사서 들고있기만 해도 수익을 준다 하더라도 그와 똑같지 않은 유리멘탈인 우리는 결국엔 우상향하는 차트에서 조정장일뿐인 곳에서도 이리 털리고 저리 털려 계좌가 바닥이 나든 정신이 바닥이 나든 할 것이다. 엘리엇파동은 그런 우리에게 시드머니를 여러개로 분할 할 수 있게 도와주고, 갑작스런 장대양봉에 올라타는 것을 막아주고, 분할된 시드머니를 하락 또는 조정하는 장에서 공포감, 불안감 중에 근거를 가지고 자신있게 매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이다. 

 

컵을 들어올려 한번 틀릴 때 20%였던 손실이 두번, 세번 들어올릴 때마다 15%, 10%로 줄어들면서 점점 빨간구슬을 찾아낼 가능성도 커질 것이다. 이때 손실률이 얼마였든 걱정하지말자. 빨간구슬(상승장)만 한번 찾아낸다면 100%, 200%의 수익률을 안겨줄 것이니 그때는 지금의 걱정이 괜한 것이였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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